인천 바닷물 역류사고,유수지 수문 고장때문

  • 입력 1997년 6월 24일 19시 52분


인천 바닷물 역류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중부경찰서는 24일 인천 남구 용현5동 유수지의 수문이 제대로 닫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바닷물이 들어와 하수구를 통해 역류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인천 남구청 도시국장 오재준(51) 건설과장 이연창(43) 하수계장 박기섭씨(41) 등 3명을 소환, 수문관리를 잘못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경찰은 수동으로 조절하는 유수지 안쪽 수문의 조절기 잠금장치가 고장나 있었고 출입통제가 제대로 되지않은 점을 중시하고 있다. 경찰은 또 유수지의 바다쪽 수문 축대 상단부분에 가로60㎝ 세로50㎝ 크기의 구멍이 뚫려있는 사실을 확인, 이 구멍을 통해 바닷물이 유수지로 들어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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