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학생회가 한총련 소속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석(李石)씨 상해치사사건에 대해 가족에게 사죄하기 위해 20일 이씨의 고향인 전남 해남으로 학생회 간부 8명으로 구성된 조문단을 파견했다.
총학생회측은 『한총련 지도부의 의견과 상관없이 총학생회 차원에서 이씨 사건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진다는 뜻으로 조문단을 보내기로 결정했고 이씨 부모가 고려대총학생회의 의향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조문단편에 그동안 학생들로부터 접수한 「부모님께 드리는 글」 1백여통을 보냈다.
〈정위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