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살해후 허위신고 비정의 부모 2명 구속

  • 입력 1997년 6월 14일 19시 59분


부모가 자신이 낳은 아기를 숨지게 한 뒤 범행사실을 숨기기 위해 경찰에 허위신고했다가 잇달아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4일 생활이 어려워 양육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동거녀(20)가 낳은 아기를 하루만에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김기곤씨(25·의류상가 종업원·서울 용산구 보광동)를 긴급체포했다. 지난 13일에는 선천성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3세난 아들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金京淑(김경숙·29·여)씨가 구속됐다. 〈윤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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