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기습 폭우…저지대침수 곳곳 피해

  • 입력 1997년 5월 13일 08시 04분


12일 전국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이날 밤 9시를 기해 충남과 전남 남해안지방에 호우경보가 내려지고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북 부산 경남 전남북 제주도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비로 서울 마포구의 일부 저지대 주택과 인천 서구 가좌동의 공장이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으며 중앙 및 각 시도 재해대책본부는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적으로 40∼1백20㎜가 더 내려 모두 1백∼2백㎜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며 『특히 기압골의 중심이 우리나라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13일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비는 석가탄신일인 14일 오전까지 계속 내리다가 이날 오후부터 차차 개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기홍·이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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