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具滋龍기자]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대강에는 1급수가 없다」.
환경부가 25일 발표한 「96년 12월 4대강 수질오염도」에 따르면 20개 수질측정 지점 가운데 1급수는 단 한 곳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수질이 나쁜 곳은 낙동강 수계의 경남 물금으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5.9PPM인 4급수였으며 가장 깨끗한 곳은 남한강 상류인 충주로 BOD 1.0PPM였다.
특히 팔당 노량진 가양 등 한강 중하류지역의 연평균 수질은 지난 94년 이후 매년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팔당의 경우 94년 BOD 1.2PPM에서 95년 1.3PPM, 지난해 1.4PPM으로 나빠졌다.
BOD가 94년 4.3PPM에서 95년 4.4PPM으로 높아진 가양은 지난해에는 4급수인 5.0PPM으로 나타났다.
낙동강 수계의 연평균 수질은 매년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지난해 BOD는 △고령 5.8PPM △남지 5.2PPM △물금 4.8PPM 등으로 3,4급수를 벗어나지 못해 4대강중 가장 수질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