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大「이탈자」고심…서울大합격 43% 高延大 복수합격

  • 입력 1997년 1월 21일 08시 18분


고려대 연세대 등의 명문사립대합격자의 상당수가 서울대에도 합격한 것으로 밝혀져 복수합격에 따른 대이동이 예상된다. 20일 본사취재진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합격자명단을 비교 검색한 결과 서울대합격자 4천9백20명중 43%인 2천1백35명이 고려대와 연세대에도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명이인여부에 따라 고려대는 전체합격자중 20∼25%가량이, 연세대는 40%안팎이 서울대에도 합격한 것으로추정됐다. 이에 따라 고려대 연세대는 이들 복수합격자가 서울대에 등록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같은 복수합격은 다른 대학들 간에도 많아 지방대→서울 중위권대→서울 명문사립대→서울대로의 연쇄적인 대이동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李澈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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