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공단」 백지화 촉구…부산-경남 시민항쟁대회

  • 입력 1997년 1월 10일 20시 24분


「부산·창원〓姜正勳·趙鏞輝 기자」 위천공단조성 저지 부산 및 경남총궐기본부는 10일 오후 2시 부산역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각각 시민항쟁대회를 갖고 위천공단지정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날 시민항쟁대회에는 부산지역 1백6개 시민단체의 1만여명, 경남지역 60개 시민단체의 5천여명 등 1만5천여명이 참여했다. 부산대회에서 尹元昊(윤원호)공동본부장은 『낙동강 수질이 개선되지 않는 한 위천공단은 물론 어떠한 행위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내용의 시민항쟁선언문을 발표했다. 경남대회에서는 安鴻俊(안홍준)공동본부장이 『이 대회를 계기로 낙동강 살리기 범도민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다짐한데 이어 姜于錫(강우석)도의원과 金鍾大(김종대)마산시의원이 삭발식을 가졌다. 부산 및 경남총궐기본부는 이날 행사를 끝으로 시청과 도청 점거농성을 풀고 일단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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