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일가 17명 탈출]빠르면 내주중 서울 온다

  • 입력 1996년 12월 5일 20시 12분


【方炯南기자·홍콩〓鄭東祐특파원】 속보〓북한을 탈출해 홍콩 상수(上水)난민수용소에 머물고 있는 김경호(62) 최현실씨(57)부부 등 일가족은 사회안전부(경찰에 해당) 안전원을 포섭, 동반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3일 홍콩에 밀입국, 귀순을 요청한 김씨 등은 북한을 탈출하기 이전에 사회안전부 안전원 최영호씨를 포섭했으며 최씨가 이들의 탈북을 도우며 이들과 함께 탈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무부가 5일 밝혔다. 외무부 徐大源(서대원)대변인은 『함북 회령에 거주하던 김씨 일가족이 최영호씨의 도움으로 지난 10월26일 북한을 탈출, 미국에 사는 김씨의 장인 최영도씨(79)등 친족들이 채용한 중국 조선족의 안내를 받아 11월23일 홍콩에 밀입국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들 17명을 빠르면 다음주중 한국에 입국시키기 위해 홍콩정청 당국과 교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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