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조선족 사기피해 6백60건 지검에 수사배당

  • 입력 1996년 12월 2일 19시 59분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金秉學·김병학 검사장)는 2일 중국 조선족동포들이 내국인들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지난달 28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통해 고소한 사건 6백60건을 서울지검 등 21개 지검 지청에 보내 본격수사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은 중국 조선족동포들이 고소한 전체 1만4백건 가운데 사실관계가 불분명하거나 사기피의자가 겹치는 경우를 제외한 사건은 6백60건으로 집계됐으며 관련 피해자는 6천7백여명, 피해금액은 97억여원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6백60건중에는 조선족 동포를 상대로 입국시켜 주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초청사기」가 3백15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金正勳·金泓中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