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朴鍾熙기자】경기 오산시 지곶동 농로변에서 발견된 20대여자 알몸피살사건을 수사중인 화성경찰서는 4일 시체부검을 통해 범인이 시체를 대상으로 성폭행을 하면서 서서히 질식시킨 음락(淫樂)살인을 한 것으로 밝혀냈다.
경찰은 『시체발견장소가 큰길에서 농수로를 따라 1㎞가량 떨어졌고 86∼91년 집중적으로 발생한 화성부녀자 연쇄살인사건현장과 직선거리로 5㎞거리에 불과하지만 범행과 유기수법 등으로 미루어 서로 성격을 달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