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러시아지도에 동해 「한국해」로 표기

  • 입력 1996년 10월 30일 07시 40분


최근 발견된 18세기 러시아 고지도가 동해를 「한국해」(韓國海)로 표기해 일본해를 고집하는 일본의 주장이 역사적으로 근거가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 29일 발행된 러시아의 주간지 오가뇨크 최신호는 최근 알렉산드르 플로트니코프 박사가 러시아 고문서 보관소에서 발굴한 일본 영토 지도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동해가 18세기 후반에 한국해로 불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1776년부터 1781년까지 러시아 극동 오호츠크항에서 근무했던 사바 주보프 함장이 작성한 이 러시아 지도는 일본 열도를 상세하게 묘사하면서 한반도의 일부를 그려놓고 그 사이에 위치한 동해를 한국해라고 명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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