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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25일]직접 만든 냉커피 “더위 싹∼”

    원두커피 애호가들은 여름이 괴롭다. 뜨겁게 내린 커피가 덥게 느껴져 얼음을 넣으니 쓴맛만 강해진다. 이럴 땐 찬물로 내리는 커피가 대안. 원두를 3분의 1 컵 정도 갈아 상온의 물 반 컵과 함께 뚜껑 있는 병에 넣어 휘저어주면 된다. 뚜껑을 닫고 상온에서 12시간 보관한

    •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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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23일]‘나만의 휴가법’ 찾아볼까

    떠들썩한 휴양지행(行) 대신 자신만의 휴가법을 개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방에 박혀 미드(미국드라마) 몇 시즌을 왕창 몰아서 본다거나 한적한 시골에서 미뤄뒀던 책을 원 없이 읽는 식. 실제로 유럽에선 며칠씩 가만히 앉아 새만 쳐다보는 ‘버드 워칭’도 휴가의 한 패

    • 20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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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22일]‘초열대야’ 아세요?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룬다고 하지만 의외로 열대의 적도 지방은 별로 덥지 않다.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는 밤이면 쌀쌀해 긴 옷을 꺼내 입는 경우도 있다. 열대야라는 말은 한국과 일본에서만 쓰인다. 일본의 기상수필가 구라시마 아쓰시(倉嶋厚)의 글에 나온 표현이 퍼진

    •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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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21일]취침전 운동-샤워… ‘열대야’ 거뜬

    장마가 끝나자 북태평양고기압이 빠르게 확장하며 무더위를 몰고 왔다. 이른 장마 탓에 폭염도 일찍 시작됐다.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에도 섭씨 25도가 넘는 열대야는 도시의 숙명이다. 한낮에 태양열을 빨아들인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건물은 해가 진 뒤에도 복사열

    • 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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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20일]여름밤 은하수의 추억

    시골집 마당 평상에 누워 별 헤는 밤. 초롱초롱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려 정수리에 박힐 듯한 싸라기별. 우윳빛 ‘하늘의 강물’ 은하수(銀河水). 남북 하늘을 가로지르는 ‘은빛 납작접시 띠’. ‘미르(용)가 사는 시냇물’ 미리내. 헤라여신의 젖이 하늘에 흐른 자국, 밀키

    • 20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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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19일]햇볕 너무 기다렸나봐

    장마는 햇볕의 소중함을 일깨워줬다. 비 때문에 갇혀 지내던 아이들 얼굴에도 해처럼 밝은 웃음이 번진다. 흥얼거리는 노래에도 그런 마음이 담겼다. “빗방울이 뚝뚝뚝뚝 떨어지는 날에는 잔뜩 찡그린 얼굴로∼/엄마 찾아 음매 아빠 찾아 음매 울상을 짓다가∼/해가 반짝 곱

    • 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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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18일]햇볕처럼 치열하게!

    가로수 초록잎이 갈수록 짙어져 이제 완연한 여름빛이다. 가볍고 투명해진 행인들의 옷차림도 물씬한 여름 기운을 느끼게 한다. 무덥고, 뜨겁지만 그만큼 치열하고 생동감 넘치는 계절. 강물이 가장 빛나고, 신록이 가장 푸르러지는 때. 만물이 쏟아지는 비와 작열하는 여름

    • 20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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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16일]‘싸구려 커피’를 즐겨 볼까

    장마철 하늘은 한낮에도 늘 어둡게 내려앉아 있다. 눅눅한 공기까지 더해져 어깨마저 무거워지는 기분. 일상의 스트레스에 우울한 날씨까지 겹쳐 갑갑하다면, 장기하의 노래로 기분전환을 해보면 어떨까. 비 오다 잠시 갠 하늘을 향해 “비가 그쳐도 희끄므레죽죽한 저게, 하

    • 201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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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15일]빗소리에 나른해지는 이유

    도무지 해를 볼 수 없다. 우울하다. 잠도 온다. 장마철 기분이 축 처지는 이유의 하나는 호르몬 때문이다. 인체는 주위에 빛이 부족해지면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이 잠을 청하기 때문이다. 날이 어두우니 몸이 밤으로 착각해서 나른하고 우울해진

    • 20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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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14일]쨍하고 해뜰 날은?

    최근 한 방송사의 ‘비 오면 생각나는 노래’ 설문에서 ‘비 오는 날의 수채화’(1989년)가 1위에 올랐다.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로 시작하는 가사는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떠오르게 하지만 비에 지친 요즘 농부의 마음은 회색빛 수묵화에 가깝다. 폭우 탓

    • 20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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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13일]빗줄기 버텨내는 연꽃처럼…

    ‘진흙에서 나와도 더럽혀지지 않고/맑은 물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고/줄기는 속이 뚫려있으되 꼿꼿하고/향기는 멀수록 맑고/멀리 구경할 만하니 차마 다가설 수 없구나!’ (중국 송나라 주돈이·1017∼1073, ‘애련설 愛蓮說’). “두두둑!” 밤새 연잎에 쇠망치처럼 내려치

    • 20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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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12일]빗방울의 속도는?

    요즘 거의 매일 접하는 비는 얼마나 빠른 속도로 내릴까. 빗방울은 초기에는 가속되다가 공기의 마찰력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는 일정한 속도(종말속도)로 떨어진다. 상승·하강기류가 없으면 지름이 5mm 정도인 빗방울은 초당 9.8m의 속도로 낙하한다. 100m를 약 10초에 달리

    •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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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11일]햇볕 그리운 날

    장마. 짧은 볕은 몰라도 긴 볕은 허용되지 않는 날의 연속이다. 지속적인 비는 지겹지만 짧은 시간 내리는 호우는 무섭기까지 하다. 7월 서울에서 하루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때는 1987년 7월 27일로 294.6mm가 내렸다. 중부지방 연평균 강수량이 1100∼1400mm이니 약 3개…

    •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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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9일]변덕스러운 하늘, 으스스한 도시

    장마철 날씨 변덕이 마녀처럼 심술궂다. 정수리 위까지 무겁게 내려앉은 어두컴컴한 하늘, 잊을 만하면 다시 창을 두드리는 빗소리, 자욱한 물안개에 감싸인 도시 풍경. 왠지 낯선 세상에 불시착한 기분. 흡인력 있는 추리나 스릴러 소설을 읽기에 제격인 때다. 스티븐 킹,

    • 20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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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8일]습기제거, 신문지 사용해보세요

    장마철의 불청객, 바로 습기다. 빨래도 제대로 마르지 않고, 집안 곳곳이 찐득거린다. 제습기가 없어도 손쉽게 습기를 제거할 수단이 있다. 신문지를 넓게 펴 옷걸이 사이에 널어놓으면 옷장을 보송보송하게 유지할 수 있다. 옷장 바닥에 여러 겹으로 넓게 펴놓으면 제습제

    • 20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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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7일]큰 비 내리는 小暑

    음력 유월 초이레. 24절기 중 11번째인 소서(小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와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 사이로 더위가 제대로 시작된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다. ‘작은 더위’가 큰 비를 만났으니 후텁지근한 하루가 될 듯. 지난 늦

    • 20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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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6일]태산목에 핀 달덩이 같은 꽃

    목련보다 높고, 목련보다 키가 큰 태산목(20∼30m). 고향이 북아메리카라서 ‘양옥란(洋玉蘭)’이라고도 부르는 나무. 얼마나 크고 높으면 ‘泰山(태산)’이 붙었을까. 싱겁고 마음씨 좋은 키다리아저씨 같다. 장맛비 속 하얀 꽃이 하얗다못해 옥양목처럼 푸른빛이 감돈다.

    • 201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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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5일]수해 대비 잘하고계신가요

    ‘가뭄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는 속담이 있다. 가뭄 때는 논밭이나 집의 형태라도 남아 있지만 장마철에 홍수라도 나면 건질 것이 없을 정도로 피해가 크다는 의미다. 세차게 퍼붓는 비 때문에 집 주변의 토사가 인도를 뒤덮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났다. 장마는 이제

    •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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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4일]장맛비에 불쑥불쑥 개망초

    음력 유월 초나흘. 유월 장맛비에는 바윗돌도 크는구나! 강둑 밭두렁에 오랑캐처럼 불쑥불쑥 솟아난 개망초(계란프라이 꽃). 능청능청 푸릇푸릇 더욱 간드러진 시냇가 수양버들가지. 뻥! 뻥! 돋아난 연분홍 파랑 ‘쟁반 수국 꽃’. 후드득 창문을 두드리는 작달비. 뭇매를 치

    • 20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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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2일]어디로 떠날까… 즐거운 고민

    슬슬 다시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청록빛 물결이 넘실대는 해변에서 유유자적하는 것이 나을지, 사람들이 붐비는 화려한 도심에서 쇼핑을 즐기는 게 나을지, 하늘과 맞닿은 능선을 바라보며 신나게 질주하는 자동차 여행이 좋을지, 틈나면 지

    • 201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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