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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기인 작곡가’ 사티가 사랑한 모델 발라동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기인 작곡가’ 사티가 사랑한 모델 발라동

    ‘세 개의 짐노페디’로 유명한 프랑스 작곡가 에리크 사티(1866∼1925)의 삶은 수많은 독특한 얘깃거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눈에 띄는 몇 가지만 꼽아 봐도 다음과 같습니다. 명문 파리 음악원에 입학했지만 선생들이 ‘이렇게 피아노를 못 치는 쓸모없는 학생은 본 적이 없다’고 하자 …

    •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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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시각장애 작곡가 로드리고를 키운 스승 뒤카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시각장애 작곡가 로드리고를 키운 스승 뒤카

    일요일인 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오늘의 내가 혼자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어버이와 여러 스승, 그 밖의 수많은 분들의 은혜로 지금의 내가 있음을 상기하는 5월이기도 합니다. 대음악가들도 스승으로부터 작곡 및 연주 기술과 정신의 감화를 받으며 예술가로 완성됩니다. 작곡가로 명성을 …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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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불운한 테너 분더리히의 ‘시인의 사랑’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불운한 테너 분더리히의 ‘시인의 사랑’

    오월입니다. 또다시 슈만 가곡집 ‘시인의 사랑’ 첫 곡인 ‘아름다운 오월에’가 떠오르는 계절입니다. ‘놀랍도록 아름다운 오월/모든 싹들이 돋아날 때/나의 마음에도/사랑이 돋아났노라….’ 이 노래를 들을 때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가수가 독일 테너 프리츠 분더리히(1930∼1966)…

    •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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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작곡가 알벤이 표현한 ‘스웨덴의 白夜’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작곡가 알벤이 표현한 ‘스웨덴의 白夜’

    해가 점점 길어지는군요. 저는 워낙 ‘아침형’ 일상을 살아왔지만 요즘은 눈뜨려 작정했던 시간보다 일찍 창이 밝아져 조금은 성가시기도 합니다. 낮 시간의 길이는 하지(올해는 6월 21일)를 중심으로 가장 길고 그 날짜에서 멀수록 길어지니, 요즘의 낮 길이는 한여름인 8월 말과 비슷…

    • 20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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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베토벤을 오마주한 클림트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베토벤을 오마주한 클림트

    음반의 시대가 가고 있다고들 말합니다. 옛 미디어인 LP(이른바 ‘블랙 레코드’)는 애호가들 사이에 다시 사랑을 받고 있지만, CD 판매는 날로 하향세이며 온라인 음원이 이를 대체하고 있죠. 그렇다고 해서 ‘손에 실물을 쥐는’ 음반의 매력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듯합니다. 음반세대인 …

    • 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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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나이는 숫자일뿐…’ 성악가들의 노익장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나이는 숫자일뿐…’ 성악가들의 노익장

    10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솔오페라단이 주최한 오페라 ‘투란도트’를 보았습니다. 타이틀롤인 투란도트 공주 역을 맡은 소프라노 조반나 카솔라의 소리는 압권이었습니다. 한 평론가는 ‘소리가 극장 천장을 뚫고 나가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카솔라는 1998년 장이머우 감독의…

    •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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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계절 바뀌는 소리 음악으로 들으면?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계절 바뀌는 소리 음악으로 들으면?

    화려하게 피어오른 봄. 거리 곳곳에서 비발디 ‘사계’(사계절)의 첫 악장이 울려나오는 계절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 세 개 악장씩, 열두 개 악장이 모두 사랑받고 있지만 ‘봄’ 첫 악장은 음반의 첫머리에 들어있는 곡인 만큼 역시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화창하고 생기발랄한 느낌은…

    •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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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올해 만우절은 부소니 탄생 150주년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올해 만우절은 부소니 탄생 150주년

    “만우절에 태어난 작곡가도 있을까?” 이번 주 금요일은 4월의 첫날이자, 어지간한 거짓말은 깔깔 웃고 넘어갈 수 있는 날이죠.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20세기 초 피아노 음악에 육중한 자취를 남긴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두 사람이 우연히도 이날 나란히 탄생했습니다. 이탈리아의 페루…

    • 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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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낭만주의자’ 슈만, 느린 악장은 짧고 소박했네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낭만주의자’ 슈만, 느린 악장은 짧고 소박했네

    독일 중기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자 중 한 사람이 로베르트 슈만(1810∼1856)입니다. 그는 낭만주의 시대의 소설과 시를 비롯한 문학작품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음악작품에 녹여 넣었고, 스승의 딸이자 당대 최고의 여성 피아니스트였던 클라라 비크와 유명한 사랑을 했습니다. 요즘 표현으로…

    •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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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

    봄입니다. 아직은 꽃도 피지 않은 희뿌연 이른 봄이지만 마음만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가 들려올 것 같습니다. 빈 신년음악회 때문에 한겨울에 왈츠와 폴카를 많이 듣게 되지만 19세기 말의 이 오스트리아 춤곡들이 전해주는 감성은 밝고 신선하며 아늑한 봄날에 가깝죠. …

    • 20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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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영화로 제작되는 ‘음치’ 소프라노 이야기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영화로 제작되는 ‘음치’ 소프라노 이야기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는 1868년 미국에서 부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피아노를 잘 쳐서 신동 피아니스트로 각광을 받았죠.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음대 진학은 포기했습니다. 피아노 교사를 하기도 했지만 팔을 다치면서 그것도 포기했습니다. 41세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많은 재…

    •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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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모차르트가 작곡료를 절반만 받은 사연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모차르트가 작곡료를 절반만 받은 사연

    1778년, 22세의 모차르트는 플루티스트 페르디난트 드 장으로부터 플루트 사중주곡 네 곡과 플루트 협주곡 세 곡을 작곡해줄 것을 의뢰받았습니다. 주문받은 숫자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모차르트는 사중주곡 세 곡과 플루트 협주곡 두 곡을 건네주었습니다. 그런데 드 장은 플루트 협주곡에 대한…

    •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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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작곡가가 상상한 우주의 소리는…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작곡가가 상상한 우주의 소리는…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예언한 중력파의 존재가 확인되었다는 소식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지구로부터 빛의 속도로 13억 년을 날아가야 도달할 수 있는 먼 곳에서 블랙홀 두 개가 충돌해 형성된 파동이라는 설명입니다. 스케일부터 어마어마합니다. 이번에 검출된 파동의 ‘소리’도 …

    •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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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봄을 기다리는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광시곡’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봄을 기다리는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광시곡’

    오늘 2월 2일은 북아메리카의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봄이 일찍 올 것인지를 예측하는 날이죠. 이날 해가 나서 마멋(다람쥣과 동물의 일종으로 그라운드호그라고도 부름)이 자기 그림자를 보게 되면 겨울이 6주 길어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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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슈베르트 ‘겨울 나그네’가 탄생한 사연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슈베르트 ‘겨울 나그네’가 탄생한 사연

    한겨울을 맞아 전국 곳곳의 공연장에서 프란츠 슈베르트의 가곡집 ‘겨울 나그네’ 연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 24곡의 노래에 젊은이의 실연과 방랑을 그려낸 이 작품은 다섯 번째 곡 ‘보리수’가 특히 애청 및 애창되고 있지만 그 밖에도 첫 번째 곡 ‘잘 자요’, 4곡 ‘얼어붙다’, 7곡…

    •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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