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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패를 걸었으나

    [바둑]제54회 국수전…패를 걸었으나

    막 시작한 좌변 전투를 감상할 때 염두에 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백의 실리가 부족하다는 것. 백이 평범하게 두면 실리 부족이 고착될 수 있다. 백은 적극적이고 독하게 운석해야 한다. 백 50, 52로 밀어붙인다. 흑 53으로 54의 자리에 늘어 빨리 중앙으로 탈출하고 싶지만 백이 …

    •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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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전면전 돌입

    [바둑]제54회 국수전…전면전 돌입

    백 30까지 우하 귀 변화는 흑 실리, 백 두터움으로 갈렸다. 좌하와 마찬가지 패턴이 반복된 것. 초반이지만 백은 슬슬 실리 걱정을 해야 할 상황이다. ‘선실리 후타개’ 전략은 단순하지만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실리를 빼앗긴 대신 얻은 두터움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면 내내 실리 …

    • 20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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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9단을 꺾은 기세

    [바둑]제54회 국수전…9단을 꺾은 기세

    예선 A조 대진표가 확정됐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박영훈 9단이었다. 이에 대적할 기사로는 안조영 9단이 꼽혔다. 결승에서 두 기사가 대결을 펼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다크호스 박진솔 4단이 박 9단을 눌러 파란을 일으켰다. 김효곤 4단 역시 안 9단을 누른 데 …

    • 201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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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허무한 종국

    [바둑]제54회 국수전…허무한 종국

    박정상 9단은 백 138로 단수를 당하자 돌을 던지며 헛웃음을 지었다. 더 둔다면 참고도 흑 2가 최선인데 흑 8을 생략할 수 없다는 것이 흑의 아킬레스건. 백 9로 아무 수도 나지 않는다.(◎…7) 박 9단은 더 버틸 수 없다고 보고 싹싹하게 돌을 거둔 것. 박 9단으로선 허무한 …

    • 20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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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갑자기 무너지다

    [바둑]제54회 국수전…갑자기 무너지다

    흑 17을 두면서 박정상 9단도 새 희망을 품는다. 전보에서 백의 순간적 실수로 흑과 백의 격차가 급속도로 줄었다. 이젠 흑도 해볼 만한 형세다. 흑 17에 대해 백이 우하 귀를 지키는 것은 뒷북을 치는 느낌이다. 만약 백이 보강한다면 선수로 당한 꼴이다. 김지석 7단은 우하 귀를 …

    • 20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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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사실상 선수에 혹해

    [바둑]제54회 국수전…사실상 선수에 혹해

    박정상 9단은 흑 87로 좌변에서 폭을 최대한 넓힌다. 흑은 좌변에서 상당한 집을 만들어야 실리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백 90이 침착하다. 흑이 좌변을 키운다고 즉시 뛰어들면 곤란을 겪을 수 있다. 백 90처럼 집토끼(좌하 백 귀)를 지켜놓고 산토끼(좌변 흑 진에 침투)를 노리는…

    • 20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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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무난한 타개

    [바둑]제54회 국수전…무난한 타개

    흑과 백이 상변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곤궁해 보이는 건 백인데 김지석 7단의 표정엔 미동이 없다. 오히려 지금처럼 급박한 상황을 즐기는 듯하다. 백 68, 70은 선수. 이 수가 놓이자 비로소 백이 타개의 실마리를 찾은 것처럼 보인다. 흑 73을 앞두고 박정상 9단은 갈…

    • 20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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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절묘한 타협

    [바둑]제54회 국수전…절묘한 타협

    단수된 돌을 잇지 않고 흑 ○로 나간 것은 극약 처방처럼 보인다. 하지만 곰곰이 수읽기를 해보면 흑 ○가 정상 처방임을 알 수 있다. 흑 ○ 대신 참고도처럼 흑 1로 잇는다고 해보자. 이때 백 2, 4로 젖혀 잇는 것이 기분 좋은 선수. 우하 백귀가 모두 집으로 변한다. 흑 7의 후…

    • 20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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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비상식적 수법

    [바둑]제54회 국수전…비상식적 수법

    “죽을 때까지 노력하겠다.” 박정상 9단의 좌우명이다. 그는 재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제 아무리 천재라도 노력하는 자에겐 못 당한다는 생각이다. 현실에선 천재형이 노력형을 앞서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바둑처럼 타고난 재능이 필요한 분야는 더욱 그렇다. 그의 말은 천재를 …

    • 201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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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쉽고 간단한 길

    [바둑]제54회 국수전…쉽고 간단한 길

    김지석 7단(21)은 지난해 국내 바둑계의 히어로였다. 71승 20패로 다승, 최다 대국, 최고 승률(78%) 최다 연승(17연승) 기록을 세웠고 물가정보배에서 이창호 9단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26승 10패로 지난해보다는 부진한 편. 그래도 비씨카드배와 LG배 16강,…

    • 201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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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원펀치의 힘

    [바둑]제54회 국수전…원펀치의 힘

    204수까지 수순이 이어졌지만 사실 초반에 승부가 갈린 한판이었다. 복싱으로 치면 원성진 9단이 2라운드 무렵 다운을 한 차례 뺏고는 계속 앞서가다 10회 KO 승을 거둔 셈이다. 흑 29의 커다란 미스 블로였다. 여기선 가벼운 발놀림을 유지하면서 주도권을 계속 잡았어야 했다. 참…

    • 20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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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운명의 길

    [바둑]제54회 국수전…운명의 길

    백 82. 우상 흑의 생사를 위협하는 급소. 김형우 4단은 다가올 운명을 예감한다. 이 흑을 살려야 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 그러나 그냥 살리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이 돌이 살기 위해선 다른 돌에 여파를 미칠 것이 분명하다. 피해를 보지 않고 살린다면 성공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 20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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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패는 이겼지만

    [바둑]제54회 국수전…패는 이겼지만

    흑 51로 패가 시작됐지만 사실상 패라고 하기 힘들다. 흑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백은 적당히 이익을 보는 선에서 양보하면 된다. 백에겐 꽃놀이패. 백 52의 팻감이 흑에겐 얄밉다. 백 58이나 백 64처럼 절대팻감이 있는데도 백 52처럼 애매한 팻감을 쓴 것. 원성진 9단은 만약 …

    • 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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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반전에 반전을 거듭

    [바둑]제54회 국수전…반전에 반전을 거듭

    흑은 집의 균형을 맞추려면 좌하 백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문제는 공격의 주축인 흑 ○가 약해 공격의 강도를 높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 일단 백 ○ 행마의 약점인 흑 21을 둬야 앞날을 기약할 수 있다. 백 22로 먼저 끊은 것은 기민했고 백 30까지 둔 원성진 9단은 느긋한 표정이…

    • 20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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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흑의 결단

    [바둑]제54회 국수전…흑의 결단

    흑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고지가 바로 저기’여야 힘이 날 텐데 아직도 첩첩산중이다. 백 4, 6의 이단젖힘. 백 모양에 약점이 많은 것 같지만 막상 응징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 흑은 답답한 마음을 추스르며 일단 흑 7로 물러선다. 흑도 노리는 바가 있다. 흑은 백의 공격이 더…

    •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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