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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6기 국수전… 91, 106 응수타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10/45407877.2.jpg)
이희성 9단은 아무래도 백의 실리가 마음에 걸렸던 탓인지 91로 좌하귀에 뛰어들었다. 물론 이 수는 귀에서 살자는 것은 아니고, 백의 응수에 따라 약간의 이득을 보겠다는 뜻. 93으로 붙이는 것은 맥점. 실전에서는 94로 밖에서 막았는데, 참고 1도처럼 백 1로 안에서 받는 것이 나았…
![[바둑]제56기 국수전… 통렬한 침입 7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08/45381506.1.jpg)
우변의 실수로 국면은 박영롱 초단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 그로서는 보통 때처럼 차분히 바둑을 정리해서는 이기기 어렵다. 국면을 어지럽게 만들어야 승산이 보이는 그런 바둑이다. 자, 어디서부터 헤집어야 할까. 그래도 약한 곳은 좌변의 흑 3점. 이 돌을 잘 요리하면서 끌고 가야 공격의 …
![[바둑]제56기 국수전… 54 타개의 맥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06/45327453.1.jpg)
전보에서 백 ○로 한 칸 뛰는 것으로 우변 전투가 일단락됐다. 백으로선 삭감이 어느 정도 성공했다. 하지만 흑으로선 실리가 좋고, 여전히 백 대마가 아직 두 집을 내지 못한 게 자랑. 이희성 9단은 43으로 맛좋게 흑의 권리를 행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47로 최대한 벌리면서 실리를 …
![[바둑]제56기 국수전…무심코 둔 28…고전의 시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05/45299472.2.jpg)
상대가 해달라는 대로 해주는 프로는 없다. 백이 전보에서 △로 비틀어 둔 것은 선수를 잡기 위한 수단. 고민하던 이희성 9단은 21로 먼저 우변 백을 공격하는 방법을 택했다. 후수를 잡으라는 백의 주문을 거스르고 선공에 나선 것이다. 박영롱 초단은 22, 24라는 상용의 맥점을 구사한…
![[바둑]제56기 국수전… 입신과 초단의 대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03/45268542.1.jpg)
이희성 9단은 1982년생으로 입단 18년차의 중견 기사. 2004년 오스람코리아배 신예대회 우승으로 주목받는 신예에서 LG배와 삼성화재배 본선에 다수 진출하는 등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박영롱 초단은 1989년생. 입단 전 아마추어 강자로 이름을 날리며 2009∼2010년 비씨카…
![[바둑]제56기 국수전… 두터움을 활용한 완승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02/45241595.1.jpg)
흑을 잡은 나현 2단은 초반부터 두텁게 판을 짜 재미있는 형세를 만들었다. 그 구상의 첫 번째는 23. 백이 22로 우상귀를 압박해올 때 손을 빼고 먼저 백진을 제한한 이 수가 좋았다. 흑은 좌변에 흑진을 좀 더 폭넓게 만들어간다. 실전의 일부분을 떼 낸 참고 1도를 보면 흑의 구상이…
![[바둑]제56기 국수전… 쉬운 길이었지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4/02/45216081.2.jpg)
최홍윤 2단이 전보에서 백○로 물러선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참고 1도에 그 계산이 들어있다. 흑 1로 두는 것을 기다렸던 것. 이 경우 백 6, 8로 두어 패가 난다. 백의 선패라면 해볼 만하다. 그러나 나현 2단은 슬쩍 비켜섰다. 89로 백 2점을 잡는 것으로 만족한다. …
![[바둑]제56기 국수전… 79-81-87 연이은 맥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3/29/45157037.1.jpg)
전보의 마지막 수는 ○. 흑의 다음 수로는 보통 참고 1도 흑 1을 생각할 수 있다. 이후 흑 7까지 흑과 백이 서로 사는 모습. 다만 흑으로서는 후수로 살아야 한다는 게 불만이다. 즉 흑이 7로 삶을 도모하는 순간, 선수를 잡은 백이 8로 좌중앙 흑진 삭감에 나설 것이 분명하다. 이…
![[바둑]제56기 국수전… 흑과 백의 몸싸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3/29/45125663.2.jpg)
새내기 프로기사들이 올해 처음으로 연수교육을 받았다. 지난주 5박 6일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프로기사의 자세와 역할’ ‘생활예절과 화술’ 등 강좌와 함께 명사특강(강헌 음악평론가, 조상호 나남출판사 회장, 서대원 국가브랜드위원, 성석제 소설가)도 들었다. 최홍윤 2단을 비롯해 2…
![[바둑]제56기 국수전… 패싸움… 그리고 보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3/27/45095332.1.jpg)
전보 ○에 이어 42로 끊는 게 타개의 수순. 백 44에 단수한 데 대해 흑은 45로 백 한 점을 잡는다. 45 대신 참고 1도 흑 1로 반발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백 8까지 되고 보면 본래 흑진이던 우변이 모두 깨지고 되레 백집이 된다. 게다가 하변에서 한 칸…
![[바둑]제56기 국수전… 40은 타개의 맥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3/27/45068653.2.jpg)
전보에서 백이 ○로 바짝 붙여온 데 대해 21로 받는 것은 당연하다. 백은 22로 한 칸 뛰면서 흑을 압박한다. 흑은 아직 바깥으로 나갈 여유가 있다고 보고 23으로 큰 곳을 둔다. 좌변 흑 모양을 키우는 한편으로 상변의 백을 제한하는 좋은 수다. 백으로서는 지금 상변을 지키고 싶지…
![[바둑]제56기 국수전… 나현-최홍윤 2단으로 승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3/25/45038461.1.jpg)
제56기 국수전이 개막됐다. 예선 1회전에서 나현 2단과 최홍윤 2단이 만났다. 둘은 지난주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서 약우(若愚·2단의 별칭)로 한 단씩 승단했다. 나현은 1995년생이고, 최홍윤은 1992년생. 나현은 2010년 일반인 입단대회를 통해서, 최홍윤은 지난해 연구생 …
![[바둑]제45회 아마 국수전… 이현준, 세계아마대회 출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3/23/44978972.1.jpg)
이번 아마국수전에서 민상연 아마 7단이 우승했다. 따라서 5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세계아마선수권전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돼 있었다. 그런데 민상연이 올해 1월에 열린 입단대회를 통과해 프로 기사가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2005년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아마 국수전에서 우…
![[바둑]제45회 아마 국수전… 155, 노림이 있는 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3/22/44949828.2.jpg)
이현준 아마 6단은 142로 반상 최대의 곳을 두기는 하지만 마음이 무겁다. 집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제 국면은 끝내기 단계에 접어들어 사실상 큰 변수도 없다는 게 그의 고민. 148도 큰 곳. 후수지만 10집이 넘는 끝내기다. 큰 곳을 차지하면서 기회를 기다릴 수밖에…. …
![[바둑]제45회 아마 국수전… 131로 양쪽 약점을 지키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3/20/44919002.1.jpg)
이현준 아마 6단은 하변 전투가 마무리되자 112로 두면서 우하귀 뒷맛을 노린다. 그러나 이 수는 참고 1도처럼 백 1로 상변에서 흑의 응수를 물어볼 타이밍이었다. 흑 2로 받으면 백 3, 5로 다시 한 번 흑의 응수를 물어본다. 흑 6으로 반발하면 백 7부터 11까지 사전 공작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