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마라톤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 및 지지자들과 출구조사 발표를 시청하며 밝게 웃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3. [수원=뉴시스]
6·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추 후보는 3일 자정을 넘겨 “저 추미애의 진심을 선택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추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1995년 지방자치제도 부활 뒤 치러진 9차례의 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뽑힌 여성 광역단체장이 된다.
추 후보는 4일 “저는 한 번도 쉬운 길을 걸어본 적이 없습니다. 원칙과 소신 또 그것을 지키기 위한 길에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묵묵히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와 우리 경기도의 큰 변화를 바라는 경기도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저 개인적으로도 무척 영광이고 또 경기도민께도 결코 후회하지 않는 그런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을 동시에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도가 직면하고 있는 교통 문제, 또 주거 문제, 일자리 문제, 균형 발전 문제 이런 것 하나 하나를 51명의 국회의원님들과 또 함께 당선되실 31개 지역 단체장님들과 늘 소통하면서 하나씩 차분하게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미애(왼쪽)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1
앞서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는 추 후보의 승리를 인정하며 “오늘 투표로 보여주신 경기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전날 오후 11시경 “민심은 언제나 옳다. 추미애 후보께 축하를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지만 아직 ‘당선 확실’은 뜨지 않은 시점에서 양 후보가 이르게 패배를 인정한 것이다.
그는 “치열했던 경쟁과 토론의 시간을 밑거름 삼아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는 경기도정에 매진해 달라”며 “하나되는 경기도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를 지지한 여러분은 최선을 다하셨다”며 “책임은 오직 후보인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이번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더 나은 경기도와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 어느 곳에 있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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