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친문 적자’ 김경수 만난다…곧 임종석·김부겸도

  • 뉴스1
  • 입력 2025년 2월 12일 14시 27분


이 대표 ‘일극체제’ 비판 비명계 적극 끌어안기 신호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접견을 마치고 배웅하고 있다. 2024.12.5.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접견을 마치고 배웅하고 있다. 2024.12.5.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문재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만난다.

민주당은 12일 “이 대표가 13일 오후 4시 30분 국회에서 김 전 지사를 만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5일 국회에서 약 20분간 만나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당시 김 전 지사는 이 대표와의 만남에서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기자의 질문에 “교포들이 처음에 계엄을 선포했을 때는 이제 고국이 어려운 처지에 ‘사실상 망했다’라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로 힘들어하시다가 초기에 수습이 되는 걸 보고 대단히 뿌듯해하셨다”며 “대한민국과 국회에 대해서 자긍심을 갖게 됐다는 얘기를 전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지난 7일 복당했다. 이 대표는 복당이 허용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복당을 환영한다”며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지사님의 당을 위한 애정, 국민과 나라를 위한 충정을 이해한다”며 “더 큰 민주당을 위해 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이 대표의 비명계 끌어안기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전 지사는 그동안 이 대표 ‘일극체제’를 앞장서 비판해 왔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먼저 김 전 지사에게 만남을 제안했다”며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김부겸 전 총리 등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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