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사전투표 의향 41.4%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28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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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투표' 응답 4년 전보다 3.8%p 증가
연령대 낮아질수록 투표 의향도 낮아져
사전투표 참여 이유 1위 '편리성'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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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0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조사 결과인 81.2%보다 2.1%포인트(p) 증가했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인 72.7%보다 3.8%p 늘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

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후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에 실시한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조사 결과(45.2%)보다는 낮았으나, 21대 국회의원 선거(26.7%)와 20대 대통령 선거(27.4%) 당시 조사 결과보다는 높았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26.0%,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가 17.2%였다.

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 및 공약’ 27%, ‘능력 및 경력’ 22.4%, ‘도덕성’ 16.5% 순으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인물 및 능력’ 24.8%, ‘정당 정견 및 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선거 분위기를 놓고 ‘깨끗하다’는 평가가 29.4%로 ‘깨끗하지 못하다’는 평가(25.8%) 보다 높게 나타났다. 깨끗하지 않은 이유를 두고는 ‘정당·후보자의 상호비방·흑색선전’ 35.2%, ‘언론기관의 불공정한 보도’ 22.9%를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에 대해 ‘알고 있었다(55.3%)’고 답한 응답자가 ‘몰랐다(44.1%)’고 답한 응답자보다 많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통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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