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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野 ‘공천 파동’에 “모두 이재명과 공범자들…예견된 것”
뉴시스
입력
2024-02-28 09:37
2024년 2월 28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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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공천받을 수 있다는 기대 작용"
"공범자들 때문에 민주당 그 지경된 것"
분당 가능성에는 "그 정도 용기 있겠나"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컷오프(공천 배제)로 격화된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을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야당 의원들을 싸잡아 “이재명과 공범자들”이라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민주당 내부에 있는 구성원들이 지금 아우성치고 있는 건 사실 민주당이라는 거대 정당의 기득권에서 뛰쳐나오기가 싫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기득권을 최대한 누리고 자기는 어떻게든 연명할 수 있다. 이재명 대표 쪽과 적절히 타협하면 공천받을 수 있겠다. 이런 생각들이 있으니 그동안 풀잎처럼 누워버렸던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종전의 민주당이 아니다”며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반대파에 대해서 아주 무참히 내쫓고 아주 비열하게 공천 과정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 이미 예견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표와 주변에 있는 친명뿐 아니라 수수방관하고 소극적으로 또 자기만은 살아날 수 있다 이런 기대들이 작용한 같은 공범자들 때문에 민주당이 그 지경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민주당이 분당될 수 있다는 관측에는 “내부에 그런 동력이 과연 있을까. 그런 정도의 용기가 있을까 싶다”고 꼬집었다.
임 전 비서장의 컷오프에 대해서는 “제3자가 봐도 납득이 잘 안된다”며 “계속 진을 빼다가 거기에 연고도 없는 전현희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 했지 않나. 그걸 누가 수긍하겠나. 전 전 위원장도 뜻밖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진행자가 컷오프 사태 이후 고민정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 이유를 물으니 “그럴 일은 아니라고 본다. 최고위원이면 지도부 아닌가. 그러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감당하기 어려워서 그만둔 것 같은데 문제 제기를 지도부에서 안 할 정도면 이미 망가진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친문계 핵심 홍영표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이 대표를 비난한 것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이 의원은 “냄비 속의 개구리라고 생각한다. 물이 따뜻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끓고 나니까 죽는 것 아닌가”라며 “이미 한참 전부터 짓누르려고 하고 있고, 내쫓으려고 하고 있었는데 마치 지금 새삼스러운 거처럼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 좀 그렇다”고 발언했다.
국민의힘 공천 상황에 관해서는 “변화나 혁신 또는 국민적 감동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국민의힘은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했는데 거의 보이지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큰 반발이나 부조리가 시끄러운 일도 별로 없었고 오히려 고참 중진들은 당이 지역구를 바꾸는 조치에도 따라줬다”며 “이런 것들이 단연코 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이 의원은 지난달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바 있다.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에 단수 공천돼 6선에 도전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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