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학살’ 지적에…이재명 “제가 아끼는 분도 많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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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0일 11시 13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20/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20/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4·10 총선 공천을 둘러싼 당내 잡음을 두고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다르게 1년 전부터 시스템 공천과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하위 20%) 명단이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여러 논란이 있는데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를 원하고 공천 과정 변화를 원한다”며 “혁신이 가진 언어의 의미처럼 가죽을 벗기는 고통이 올 수도 있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롭게 태어나는 환골탈태를 위한 진통 정도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공관위에서 잘 결정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평가는 독립적 기구에서 절차대로 진행됐다”며 “본인 평가에 대해 불평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위원회를 구성해서 한 평가기 때문에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비명(비이재명)계가 하위 20% 명단에 많이 포함됐다’는 질문엔 “아닐 것”이라며 “제가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연쇄 탈당 가능성’과 ‘사당화 비판’ 등에 대해선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평가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해당 사실을 개별 통보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이에 즉각 반발하며 민주당 탈당 선언을 했고, 박용진 의원 의원도 “하위 10%에 포함됐음을 통보받았다”며 재심 신청을 예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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