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3일 부산 현장 최고위…엑스포 무산 공세·전세사기 피해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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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8/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8/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3일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심을 청취한다.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전세 사기 피해 관련 민생 행보도 펼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한다. 지난달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 이후 약 1달 만의 지역 일정이다.

지난달 말 정부의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이후 민주당은 정부를 향해 각을 세우고 있다. 관련 외교통일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운영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을 찾은 만큼 이와 관련한 지도부의 공세가 예상된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의 엑스포 유치 실패에 상심한 부산 시민들을 위로하고, 정부의 국정난맥상을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현장 간담회를 하고 현장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부산에서도 집중적으로 일어난 만큼 현장을 찾아 민생을 챙긴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6개월간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 9109건을 가결했다. 이중 부산이 1149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 최다였다.

민주당은 ‘선구제 후구상’을 주장하며 전세사기피해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국민 앞에 약속했던 전세사기피해자특별법 개정 문제에 대해 정부 여당이 소극적”이라며 “정부 여당이 끝내 불응한다면 민주당은 구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책임있는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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