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한 핵 사용하면 한미동맹이 ‘정권 종식’시킬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26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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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군대가 진정한 평화 보장”
“성장한 우리 군에 벅찬 자긍심”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압도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26일 서울공항 등에서 진행된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하며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며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세계 속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을 바라보면, 국군통수권자로서 벅찬 자긍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군의 날 행사에서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우리 군 장병들이 시가행진에 나섰다. 6700여 명의 병력과 340여대의 장비가 행진에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주한미군도 함께했다. 기존 국군의 날 행사에는 주한미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참가하는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전투부대 병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최신 개발장비 전시, 대규모의 공중분열도 주목할 점이다.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Long-range Surface-to-Air Missile) 등 최신 국산 개발 장비가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대통령실은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군의 발전상과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공장병, 보훈단체, 군 주요직위자 및 외국군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은 이날 행사에 다수 참석했다.

공군 창설의 주역인 제11대 공군참모총장 김두만 장군, 해군 창설의 주역인 제5대 국방장관 고(故) 손원일 제독의 아들 손명원이 참석해 건군 75주년을 축하했다.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응한 유공 장병도 초청됐다.

이날 선보인 장비 분열에서는 한국형 3축 체계 주요 장비인 패트리어트와 천궁, L-SAM, 현무 미사일 등이 등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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