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도 ‘을지훈련’ 돌입…민방위복 입고 전투식량 식사도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1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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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직원들, 조 나눠 24시간 대응

대통령실은 21일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전시·사변 등 안보 위협에 대응한 정부 주관 비상 대비훈련인 을지연습은 이날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이날 초록색 민방위복을 입고 업무에 돌입했다. 직원들은 비상대기와 일반대기로 조를 나눠 각각 7시, 8시까지 모두 출근을 마쳤다.

대통령실 청사 입구에서는 을지연습 응소(應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수기로 직원들의 이름을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대통령실 구내식당의 아침 식사는 전투식량으로 준비가 됐다. 대통령실 직원들은 작년 8월 을지훈련 때도 전투식량으로 식사를 했다.

이날부터 대통령실은 24시간 비상 대세에 돌입할 예정이다. 참모와 직원들은 각자 당번 시간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공훈련으로도 불리는 민방위 훈련이 이뤄지는 데 이날은 대통령실 직원들도 강당에 모여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대통령 경호처도 특별 훈련에 돌입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보안 사항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 힘들다”면서도 “공습 대비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을지훈련이 6년 만에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을 한다”며 “대통령실 역시 국민들과 함께 만반의 대응 태세를 구축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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