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안정세에…보폭 넓히는 김건희 여사, 부산이어 대구서 ‘급식 봉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1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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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설 명절은 앞두고 11일 오전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2023.1.11 대통령실제공
김건희 여사가 설 명절은 앞두고 11일 오전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2023.1.11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다. 지난해 말 부산에서 급식 봉사 활동을 했던 김 여사는 대구에 이어 향후 호남에서도 봉사 활동으로 사회적 약자 행보를 이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날 대구경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설 명절 물품을 둘러보고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현장에 상인과 시민 등 100여 명이 몰리자 머리 위로 손 하트를 만들어 인사를 건넸고, 어묵과 카스테라를 맛 봤다. 동절기용 생활 한복을 구입하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이즈가) 너무 크셔서”라며 웃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서문시장 방문에 대해 “최근 고물가와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양말가게를 찾아 상인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2023.01.11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양말가게를 찾아 상인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2023.01.11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에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으로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120여 명의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목도리와 덧신 등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 내외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자 김 여사가 활동 보폭을 넓히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해 사회적 약자 관련 행보에 더해 새해 일본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신년 서한을 주고받고, 문학 특별전을 관람한 김 여사는 문화예술계 행보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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