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어제 100일 회견 취지는 국민말씀 받들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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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8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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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8.18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8.18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날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회견의 취지는 국민 말씀을 세밀하게 챙기고 받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날 회견 취재하느라 애 많이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100일 회견에서 지역 이슈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이슈를 발굴하거나 단기적 성과 목표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지역균형발전 문제는 기회 공정의 문제라고 누누이 말씀드렸고, 어제는 복지·지역균형 이런 분야를 망라한 발표는 아니었다”며 “정부가 바뀌면서 어떤 부분이 중점적으로 변했는지에 중점을 뒀다”고 답했다.

이어 “전날 지역 문제는 항공우주산업의 전략적 발전을 위해 대전, 전남, 경남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를 모델로 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지역 문제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어젠 망라적인 건 아니었다. 지금 지역균형위원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면에서 지역의 재정자립권을 확대하고 교통인프라에 있어 공정한 접근권 보장을 기본으로 해서 균형발전계획을 이미 말한 바 있다”며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취약 계층 지원책을 강구하는 민생 행보를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발달장애인과 그분들을 도와주는 분들, 또 부모님들을 찾아뵙고 이분들에 대한 국가 정책을 반영할 부분이 없는지 현장을 살피는 일정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 사무실과 (대통령실 1층) 로비에 발달장애인 예술품이 전시돼 있다. 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해낸 분들도 계시지만 전반적으론 이런 사회활동에 대단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결집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분들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찾아서 공정한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게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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