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덕수, 협치 염두하고 지명한 총리…표결 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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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20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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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릴 예정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에 대해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한 후보자는)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장과 경제부총리, 총리를 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에 인준해 줄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다음 날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선 “국제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한미동맹관계가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 관계를 우려하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굳이 없다”며 “중국과의 관계도 경제 관계를 잘해 나가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이 참여하면서 중국의 반발을 살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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