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정치

“충청 석권 보인다”…국민의힘, 중원 민심 잡기 총력

입력 2022-05-17 19:31업데이트 2022-05-17 19:34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준석 당대표와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각 후보자들이17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당 선거대책회의에서 필승을 결의하고 있다. 2022.5.17/ 뉴스1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내 의원들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전원 참석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국민통합’ 전략을 펼치면서 6·1지방선거에서 호남과 충청지역의 동시 공략에 나섰다. 특히 지도부 차원에서는 ‘반드시 이겨야할 승부처’로 꼽은 중원에서 약진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총력전을 시작했다.

당 관계자는 1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당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충남·충북·대전·세종에서 여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모두 석권했던 충청권 네 곳의 시·도지사를 이번에 다시 탈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은 충북에선 비교적 여유있게 앞서는 한편, 나머지 세 곳에선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접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선거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충북·대전뿐 아니라 비교적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세종에서도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지도부도 공식 선거운동기간 시작을 앞두고 힘을 싣고 나섰다.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세종시당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연달아 참석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같은 날 충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충청의 아들’을 자임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의원도 이날 “충남·북과 대전 세종을 합한 ‘충청 대세’가 윤 대통령을 세우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대선 때부터 펼친 ‘서진(西進)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의원은 “충청지역에 호남 출신 주민들이 많은 만큼, 호남을 향한 구애가 충청 표심도 움직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모행사에도 참석한다. 5·18 기념식 참석에 이어 국민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노무현재단 측의 초청을 받고 참석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정치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