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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인영, 민주당 복귀 신고…“단결과 통합 토대 위 혁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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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8:05
2022년 5월 11일 18시 05분
입력
2022-05-11 18:05
2022년 5월 11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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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은 10일 “저는 다시 민주당으로, 진보의 땅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으로의 원대복귀를 알렸다.
이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녁 무렵 서울로 돌아가는 이 길이 저에게는 마치 민주당으로 가는 길처럼 느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답게 민주주의를, 담대한 진보의 길을, 평화와 통일의 분명한 방향을 확실하고 공정하며 정의롭게 다시 세워 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우리 앞에는 이미 매우 중대하고 절박한 과제들이 놓여 있고 0.7%의 혁신이 아니라 700% 혁신의 각오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들도 단결과 통합의 토대 위에서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단결과 통합이 혁신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 실현해야 할 과업이 있다면 그것은 당의 힘으로, 당의 이름으로 이뤄야 한다”며 “정부가 바뀌고 사람이 바뀌어도 당은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당이 가치의 화신이고 노선의 체현자”라며 “당이 단결과 통합의 구심이며, 변화와 혁신도 결국 당의 몫”이라고 썼다.
이 전 장관은 “당이 안팎으로 편치 않다”며 “당이 어렵고 힘들 때, 그 모든 시간에 저도 참 아팠지만, 장관 신분이 주는 적잖은 제약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식구가 아픈데 집에 가보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고, 선거 때마다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선 많이 듣겠다”며 “정부에 있는 동안 함께할 기회가 충분치 않았던 만큼 더 깊이 듣고, 더 아프게 들으면서, 그리고 더 크게 마음을 모으려는 노력을 다짐하며, 정식으로 복귀 신고 드린다”고 했다.
4선 의원인 이인영 전 장관은 고(故) 김근태(GT) 열린우리당 의장 계보로 86(60년대생-80년대 학번) 맏형이자 그룹 내 잠룡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이 복귀 후 민주당의 중견급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의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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