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安 단수공천 시사…“분당갑, 신청 후보 중 경쟁력 최강 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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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9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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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안철수 인수위원장 단수공천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동안 ‘전략공천은 없다’고 언급, 안 위원장도 경선 울타리에 묶어 두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던 이 대표는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전략공천과 단수공천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단수공천 중 하나가 전략공천”이라며 “지원 후보 중 적절한 인물이 없을 때 꽂아 넣는 것이 전략공천이고 들어온 후보 중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단수공천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전략공천이 의미없다고 생각한 것은 안 위원장이 넣겠다(후보 지원)고 했기 때문”이라며 “그렇기에 단수공천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라고 해 경쟁력, 지명도 등을 따져 단수공천 카드를 집어들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안철수 위원장을 단수공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 대항마로 영화배우 김부선씨를 거론한 보도에 대해 “악의적 기사”라고 발끈했다.

이 대표는 “취재원을 핵심 관계자라고 했기에 기사 자체가 (허위라고 말 할수는 없지만), 김부선씨는 공천신청을 하지도 않았고 지역에 연고도 없다”며 “이재명 후보 연고성을 공격하고 있는 당으로선 김부선씨를 공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씨 이름이 나면 기사가 나기 때문에(관심을 갖기에) 그런 기사를 낸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는 김부선씨에 대한 실례다”고 입맛을 다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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