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살아왔다”…김동연 정면 비판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3일 2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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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지사는 얼굴로 일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한 김동연 민주당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김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은혜는 정책과 비전 경쟁에만 몰두하겠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평생을 당당하게 경쟁하며 실력을 키워 온 저로서는 참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말씀”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저 김은혜는 지금껏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왔다. 28년 전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기자가 지존파 연쇄살인 사건을 최초 보도하고, 삼풍백화점 부실 공사의 진실을 밝혀낸 것은 기자로서의 직업 의식과 진정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에 입문한 이후에도 말이 아닌 발로 뛰어 극히 어려웠던 21대 총선에서 0.7%p 차이로 승리했다. 국회의원이 된 뒤에도 분당 판교 주민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과로 보여드렸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여성 정치인이지만 ‘여성’임을 강조한 적도 없다. ‘여성’으로서 가산점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받지도 않았다. 오직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동연 후보께서는 아직 출범도 하지 않은 새 정부와 당선인을 줄곧 비판하며, 이재명 전 지사를 승계하겠다고 한 것 이외에 경기도를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지 의아해 하는 도민이 많다”며 “저 김은혜는 서울보다 나은 ‘경기특별도’를 만들기 위한 정책과 비전 경쟁에만 몰두하겠다. 누가 진정 실력이 있고 품위 있는 후보인지 도민께서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경기도지사는 입으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얼굴로 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지로 하는 것도 아니고 실력과 진정성, 국정과 경제 운영의 경험들이 포함돼 경기도민과 경기도를 위한 일꾼을 뽑는 자리”라고 발언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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