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서울보다 나은 경기도”…‘경기특별도 9대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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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9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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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가 후보가 29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보다 나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가 후보가 29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보다 나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가 후보가 29일 “서울보다 나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각오와 함께 ‘경기특별도 9대 비전’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경기도는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만큼의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가장 많은 세금을 내면서도 국가 주요 정책에 있어 ‘서울특별시’에 밀리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이유로 다른 지역에 또 밀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20세기가 서울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경기도의 시대가 돼야 한다. 서울 집값이 비싸서 경기도로 이사 오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경기’ ‘잘 사는 경기’를 만들겠다”며 ‘경기특별도 9대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가 내놓은 9대 비전은 Δ‘서울특별시’ 위상을 뛰어넘은 ‘경기특별도’로 만들 것 Δ‘1기 신도시 재건축 마스터플랜’ 즉시 추진 Δ광역교통망 업그레이드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열 것 Δ‘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 만들 것 Δ‘경기 교육 레벨업’ Δ‘경기 드림업’ Δ‘수원 군공항 이전’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 Δ‘경기도 혈세 지킴이’ 될 것 Δ‘경기북부에 산업과 일자리 혁신’ 불러올 것 등이다.

9대 비전 중 일부를 보면 ‘경기특별도’는 ‘경기북도 부지사’와 ‘경기남도 부지사’를 따로 임명해 지역 특색에 맞는 도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다만, 김 후보는 이들 부지사 임명은 “접경지역 주민 등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부분이 커 역차별과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두는 것이지 경기북부 분도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과 관련해서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 ‘1기 신도시 TF’를 설치해 일산과 분당, 평촌, 산본, 중동을 되살리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는 GTX A·B·C 노선을 최대한 빨리 완공하고, D·E·F 노선 신설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GTX-D는 김포와 부천을 지나 서울 강남을 거쳐 하남과 팔당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수원 군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경기지사 당선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무총리 산하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 국제공항 설치 TF’신설을 강력히 건의하고, 경기도청에는 추진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 국회의원으로서 분당 판교 주민의 숙원사업을 말이 아닌 발로 뛰어 해결하던 그 모습을, 경기도 구석구석 모든 분께 보여드리겠다”며 “새로 출범하는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경기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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