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노 대 친박’ 박남춘·유정복‘ 인천시장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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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2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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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왼쪽),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 뉴스1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왼쪽),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현 인천시장과 유정복 전 시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22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유 전 시장을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로써 박 시장과 유 전 시장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박 시장은 지난 2018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57.66%의 득표율로 당시 재선에 도전한 유 전 시장(35.44%)에 승리했다.

두 사람은 비슷한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정치적 선택은 달랐다. 두 사람 다 인천에서 출생했고 제물포고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생활을 하다가 정치에 입문했다. 유 전 시장이 제물포고·행정고시 1년 선배다.

박 시장은 해양수산부 근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노무현정부 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냈다. 자신을 뼈속까지 친노인 ‘뼈노’라고 얘기한다.

2012년 19대 총선 때 인천 남동갑에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으며 20대 총선에서도 승리,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유 전 시장은 2007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비설실장’을,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캠프 총괄직능본부장’을 각각 맡았다.

2013년 박근혜정부 안전행정부 장관에 임명됐으나 2014년 3월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인천시장 선거에선 당시 재선을 노리던 송영길 후보(민주당)에게 승리했다.

지역 정가는 이번 선거도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친문 대 친박’ 대결 구도가 또 구축될 것으로 본다.

지난 선거에서는 ‘박근혜 탄핵 정국’ 탓에 ‘친박’ 유 전 시장이 수세에 몰렸지만 이번에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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