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당선인, 전화로 응원의 말씀…윤심은 곧 민심”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9일 15시 51분


코멘트
국민의힘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은 19일 “윤심(尹心)은 민심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지지 호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마음이 경기지사 경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3월 말일 출마선언을 하고 당선인께 전화를 드렸다”며 “당선인께서 ‘선배님 응원합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당선인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일 바라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결국 지방선거 본선 승리, 이번 지방선거 중 제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도지사 선거에서 이기는 것 아닌가”라며 “제가 윤심은 민심일거라고 믿고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나오는 다양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적합도, 본선 경쟁력 이런 데에서 제가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들이 많다”며 “전혀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도민과 당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부족했다고, 당원들이 저한테 섭섭하게 생각하시는 건 굳이 자세하게 말씀드리지 않아도 지난 7년동안, 2015년 제가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된 이후부터 지난 7년 간 저의 정치 여정 가시밭길에 그대로 다 나타나있다”며 “그런 부분을 포괄적으로, 당원들께서 제게 서운한 점이 있다면 넓은 도량으로 이해하시고 이제는 같이 손을 잡고 이기기 위해, 승리를 위해 같이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앞서 기자회견문을 통해서도 “경기도지사 경선이 내일 시작된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 지방선거의 승패가 달려 있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의 선택에 지방선거의 승패가 달려 있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은 노른자, 경기도는 흰자’ ‘서울 출퇴근에 내 청춘을 바친다’는 말에 가슴이 아팠다”며 “여러분이 겪는 이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가 존재하는 것이다. 저를 써주시면 4년간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저에게 서운한 점, 못마땅하신 점, 상처받으신 점이 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들 제 가슴에 다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교통과 주택 문제부터 해결해내겠다”며 ▲GTX와 전철, 도로망과 버스 시스템 혁신 ▲경기도 곳곳에 원격근무와 육아가 가능한 스마트워크센터 설립 ▲1기 신도시 재건축 ▲2,3기 신도시 인프라 확충 ▲수원비행장 이전 ▲임산부 100만원 교통비 지원 ▲난임치료 지원 등을 공약했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기본시리즈를 개혁해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쓰겠다”며 “기본소득은 공정소득으로, 기본주택은 어려운 분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어르신들을 위한 경기도형 공공실버타운으로 바꾸겠다. 기본금융은 청년마이너스통장을 청년플러스통장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쉽지 않은 선거이기 때문에 반드시 경기도를 운영할만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내야 이길 수 있고 그래야만 윤석열 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발할 수 있다”며 “저 유승민은 어려운 선거이기 때문에 도전했고, 이기기 위해 도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 그 누구와 경쟁해도 저는 이길 자신이 있다. 중도층과 젊은층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아 승리할 자신이 있다”며 “제가 선봉에 서서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