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安과 공동정부 운영 관련 후보 선정 검토 계속될 것”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13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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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13/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13/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13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공동정부 운영과 관련해 “(내각) 후보 선정 과정에서 계속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2차 내각 인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중장기적으로 추가적인 공직이나 국정 관련 직책 인선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통합과 협치, 안 위원장과의 공동 국정 운영 부분들이 어떤 형태로 반영이 되는 쪽으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가진 정책과 국가 비전을 끌고 갈 방법으로서 큰 통합과 협치라는 하나의 구조가 있다”면서 “(그러나) 여러 측면에서 검토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하나의 인선 기준이나 앞으로 정책 방향, 통치 방향에 딱 들어맞는 인선이 이뤄지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1, 2차 인선에서 안 위원장이 추천한 사람은 아직 (장관으로) 지명되지 않았나’는 질문에 “공동 국정 운영이란 기본 기조에서 본 후보들이 다 테이블에 올라와서 검토가 계속됐으나 최종적으로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검토한 결과 오늘 발표된 후보님들이 결국 선정이 됐다”며 안 위원장 추천 인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안 위원장과의 공동정부, 공동 국정 운영이란 점이 다소 반영이 안 돼 있다면 계속 그런 기조는 우리가 직책에 대한 후보 선정하는 과정에 있어서 계속 검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1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입각 의사가 전혀 없다”며 인수위원직을 돌연 사퇴했다. 안 위원장 최측근인 이 의원이 인수위원을 사퇴하자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공동정부 구상이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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