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찾은 安 “새 정부, 코로나 방역 활동·교육 집중”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7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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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아이들의 언어교육 발달을 위해 교사들의 입모양을 볼수 있는 투명마스크를 활용하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아이들의 언어교육 발달을 위해 교사들의 입모양을 볼수 있는 투명마스크를 활용하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7일 “새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방역 활동 및 교육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어린이집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코로나 특위 위원인 윤영덕 서울 중구 보건소장,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보육현장의 어려움과 제안사항 등을 청취했다.

안 위원장은 원장과 보육교사, 학부모들과 만나 “아이들 교육도 힘든데, 방역활동까지도 같이 임무를 부여받게 돼 굉장히 힘든 지난 2년이었던 것 같다”며 “이 자리를 빌려 선생님들, 학부모님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자가 검사 키트가 지금까지는 보급이 되고 있다가 4월 둘째주 이후부터는 (어린이집에) 지원이 끊긴다는 정책이 발표된 적이 있다. 인수위 차원에서 이를 바로 잡아달라 정부에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또한 “비말차단 마스크도 정부에서 계속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다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현장에서 입 부분이 투명 필름으로 돼 있는 ‘소통마스크’를 직접 조립해 착용하기도 했다. ‘소통마스크’를 사용하면 말할 때 입 모양을 확인할 수 있어 특히 장애아동의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영·유아기를 보내는 아이들이 말을 정말 정확하게 못 배워 ‘잃어버린 세대’가 되면 큰 문제”라며 교사들이 투명마스크를 착용하고 아이들이 입 모양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수위 차원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보육 현장에서의 코로나19 방역 기준 적용, 보육공백 발생, 인건비 문제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여러가지 (건의해주신) 부분들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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