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이재명 “모든 걸 바치겠다…제 손을 잡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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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8일 11시 43분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
국민통합정부·민생 회복·실용적 대북 접근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8.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8.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 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저의 모든 걸 다 바치겠다. 저 이재명의 손을 잡아달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쏟아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국민통합 △민생 회복 △정치 교체 △한반도 평화 등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국민통합,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의 공통공약을 비중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민생 회복 긴급조치를 단행하겠다. 50조 규모 긴급재정명령, 신용대사면 등을 망라한 과감한 금융정책으로 국민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며 “영업제한은 해제하고 부동산 세금, 가스요금, 대중교통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동결하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다를 것이다. 거대양당 체제에서 누려온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제3의 선택이 빛을 잃지 않고 선의의 정책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거대양당 중심의 정치 체계를 완전히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의 전쟁 위협을 제거하겠다. 당선 즉시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서 실용적 대북 접근법을 위한 외교 채널을 굳건히 하겠다”며 “강력한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쳐 평화와 공동 번영의 새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유능한 후보와 무능한 후보, 준비된 후보와 준비되지 않은 후보, 경제를 살릴 후보와 경제를 망칠 후보, 안정된 후보와 불안한 후보, 평화를 지키는 후보와 전쟁 위기를 고조하는 후보”라고 비교하며 “어떤 후보와 함께 3월 10일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시작하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혐오와 갈등을 앞세워 승리할 수 없다는 준엄한 역사적 사실을 국민 여러분께 꼭 증명하겠다”며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 바로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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