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3%…국민의힘 34%·민주 33% 7주만에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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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0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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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이 34%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33%)을 7주 만에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3%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7~9일 실시한 1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3%, 국민의당 6%, 정의당 5%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으로 답한 부동층은 2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고, 민주당은 34%에서 33%로 하락했다. NBS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지난해 12월 2주차(국민의힘 35%, 민주당 34%) 이후 7주 만이다.

국민의힘은 12월3주 28%로 급락한 이래 지지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20대(27%)와 60대(48%), 70세 이상(55%)에서 우세했고, 민주당은 30대(34%), 40대(45%), 50대(41%)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민주 30%, 국힘 33%)과 인천·경기(민주 34%, 국힘 34%), 충청(민주 33%, 국힘 33%)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3%, 부정평가는 5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고 부정평가는 50%에서 51%로 올랐다.

연령별로는 40대(54%)와 50대(49%)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특히 20대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낮고(31%), 부정평가도 57%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7%로 대구·경북(36%)과 비슷했다. 서울 지역의 부정평가도 58%로 대구·경북(61%) 수준이다. 광주·전라에서만 긍정평가가 72%로 부정평가(25%)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9.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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