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정치

‘이재명 성남FC 의혹’ 수사지휘 檢차장 사의… “더 근무할 방법 없어”

입력 2022-01-26 03:00업데이트 2022-01-26 04:46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檢안팎 “박은정 지청장과 갈등설”
프로축구단 성남FC의 광고비 지원 의혹 관련 수사를 지휘하던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48·사법연수원 31기)가 검찰 인사가 단행된 25일 돌연 사의를 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차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더 근무할 수 있는 방도를 찾으려 노력해 봤지만 이리저리 생각해 보고 대응도 해 봤지만 방법이 없었다”며 사직의 뜻을 밝혔다.

검찰 안팎에선 박 차장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연루된 성남FC 광고비 지원 의혹 사건 처리를 둘러싸고 박은정 성남지청장과 갈등을 빚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 사건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 정자동에서 기업들에 인허가를 제공하는 대신에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 6곳에 160억여 원을 지급하게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3년 3개월 수사 끝에 지난해 9월 증거 불충분으로 검찰에 불송치 결정을 했지만 고발인이 이의를 제기해 검찰에 송치됐다. 이 과정에서 박 차장검사는 경찰의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박 지청장이 이를 반대했다고 검찰 관계자들은 전했다.

논란이 되자 성남지청은 “(지청장이) 수사 종결을 지시하였다거나 보완 수사 요구를 막았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정치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