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그렇게 반대하는데 단일화 제의 오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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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3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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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23일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경남 창원시 경남도의회 앞에서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의 입당원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2.01.23.
[창원=뉴시스] 23일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경남 창원시 경남도의회 앞에서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의 입당원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2.01.23.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계획과 관련해 “지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그렇게 반대를 하는 데 그럴 일이 있겠나”라며 재차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의회에서 무소속 도의원 입당 행사를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단일화 제의가 온다면 응할 용의가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알겠지만 저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1대 1 구도가 되면 굉장히 많은 차이로 이길 수 있다”며 “민주당 지지자까지도 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와 이 후보가 1대 1이 되면 같거나 박빙”이라며 “많은 전문가들이 말한다. 만약에 이 후보와 윤 후보의 1대 1 구도가 나온다면 정부 여당이 쓸 수 있는 수단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비밀 정보라든지 돈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풀면서 야당이 질 확률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알기 때문에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를 말한다”며 “저는 정권교체를 위해 뚜벅뚜벅 제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6월 열릴 지방선거에서 도당 창당 및 후보를 낼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도당 창당 계획도 있다. 정말 좋은 분들, 개혁적인 분들을 공천하겠다”며 “제가 당선된다면 제가 일할 수 있는 기반을 경남도민들께서 만들어 주시기 위해서 저희 당 출신 후보들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모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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