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예산, 5년 안 250억 확보”

  • 뉴시스
  • 입력 2022년 1월 13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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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3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8번째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예산을 5년간 매년 50억원으로 증액해 250억원을 확보하는 공약을 내놨다.

소방공무원은 신체적·정신적 부상의 위험에 상시적으로 노출되어 있고,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환자 이송 등으로 업무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2310명(22.8%)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고,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 3093명(5.7%), 자살위험성 관리필요군 2390명(4.4%), 우울증 2379명(4.4%)등 많은 소방공무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2년도 소방청의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운영예산은 33억 원에 불과하다. 일례로 창원소방본부에서 소방공무원 치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마음근육센터’의 경우 창원시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하는 실정이다.

이에 윤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국립소방병원과 소방심신수련원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한편,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향후 5년간 매년 50억 원으로 증액하여 25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료비를 지원하고, 상담사 충원 및 교육,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횟수를 확대하는 등 소방공무원이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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