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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연일 김종인 때리기 “후보처럼 말해…김병준 패싱 가능성”

입력 2021-12-09 10:38업데이트 2021-12-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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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때리기에 나섰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의 갈등, 이준석 대표와 윤핵관의 갈등과 관련해 “본질은 권력 다툼인데 권력 다툼의 본질이 해소된 건 하나도 없다. 윤핵관은 그대로 있고 김종인 위원장이 요청했던 원톱 선대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여전히 분란의 불씨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등 ‘3김(金) 위원장 체제’가 흔들힐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선대위 출범식에 한 분(김한길)은 나타나지도 않으시고 두 분은 눈빛조차 마주치지 않았다. 제2, 제3의 윤핵관 사태 이런 사달들이 벌어질 거라고 감히 예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어제 김종인 위원장이 ‘코로나 재난지원을 100조 하자’ ‘민주당과 협치 내각을 하자’ 마치 대선 후보인 것처럼 말씀을 하셨지 않나? 그런 큰 담론과 의제를 끄집어내는 건 대선 후보의 몫인데 윤 후보가 사라져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이 100번 이야기를 하면 뭐하나? 어제만 하더라도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 100조 발언이 있은 직후에 대변인을 통해서 ‘아니야, 우리 공약은 50조야’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 내부에서부터 엇박자가 나고 있고 잘 안 맞는 거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선 후보가 누구인지 혼란한 상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 역시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 선대위와 관련해 “아직 안정된 것 같지가 않다. 한 지붕 두 가족 아닌가? 문제가 됐던 것들이 해소가 된 건 아니다. 제가 보기에는 울산 담판이 땜질식 봉합 아니냐 이렇게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위원장 밑으로 김병준 상임위원장이 계시는데, 그 밑으로 가면 임태희 씨가 총괄상황본부장을 맡고 금태섭 전 의원이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다. 이 두 분이 다 김종인 위원장 사람이다. 까딱하면 김병준 패싱, 이게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7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의원은 “이재명 대 김종인의 대결로밖에 안 보인다”라며 “윤석열이 안 보인다, 노 룩(No look)이다. 계속 이준석 뒤에, 김종인 뒤에 숨어 있지 윤석열 후보가 안 보인다”라고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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