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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동산 가격 폭등 아닌 폭락이 걱정…투기 잡을 수 있다”

입력 2021-11-29 14:27업데이트 2021-11-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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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앞으로 부동산 가격은 폭등이 아니라 폭락이 걱정”이라며 “급격한 하락이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을까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전 국민 선대위-내가 이재명입니다. 국민이 이재명에게’ 행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줄어들고, 이자율이 올라 실제 가격보다 상당히 높은 상태로 가격 형성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달라’라는 한 시민의 쪽지에 집값 폭등 등에 대한 집권 여당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는 국민이 민주당에 실망을 표한 제일 큰 이유 중 하나다. 물론 노력했겠지만, 정치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세계 경제 상황 등 누가 발목을 잡았다는 건 이유가 되지 않는다. 이유는 오로지 우리가 부족했고 필요한 일을 다 하지 못했고, 국민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다음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문제로 국민이 고통받지 않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제도, 조세제도, 거래제도 개혁을 통해서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앞으로 발표하게 될 검토 중인 대대적인 주택 공급 정책을 제대로 시행하면 지금 우리 국민이 고통받는 주택 문제, 부동산 문제, 근로소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합리적으로 결정된 가격은 억압할 필요 없이 존중한다. 특정 위치, 특정 건물을 아주 높은 가격을 줘서라도 사고 싶은 사람은 인정해야 한다”라면서 “그러면 그에 상응하는 세금을 부담하면 된다”라고 했다.

부동산 대책으로 거래세를 낮추고 보유세를 올리는 방안도 내놨다. 이 후보는 “금융 혜택은 실수요자에게는 늘리고 실수요자가 아닌 투기 수요자에 대해서는 금융 혜택을 제한하면 된다”라며 “부동산 투기 문제를 왜 못 잡겠느냐. 얼마든지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은영 동아닷컴 기자 cequalz8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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