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金 선대위’…총괄 김종인, 상임 김병준, 새시대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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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1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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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왼쪽부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1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당 대표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대위와 별도 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휘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김 전 대표 사무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3김(金)’ 선대위 인선을 이같이 발표했다.

윤 후보는 김 전 대표 영입을 두고 “중도적이고 합리적 진보를 포용할 수 있는 분으로 적임자가 아닌가 해서 사실 여러 차례 부탁드렸다”며 “청년·장년층간 일체감, 지역간 화합을 추진해나가고 중도와 합리적 진보가 모두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종인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를 선대위에 합류시키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세 분이 서로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다. 얼마든지 소통하는 관계”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김 전 대표는 “많은 생각 끝에 결론은 정권교체”라며 “중도 또는 합리적 진보인 분들과 함께 어우러져 정권교체에 기여하겠다. 국민의힘도 중원을 향해 두려움 없이 나가는 몽골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다. 새 시대를 여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 광화문에 있는 김종인 전 위원장 사무실로 찾아가 김병준 전 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에 선임하는데 합의했다. 선대위 추가 인선과 관련해선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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