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분교 졸업했지만 ‘블라인드 채용’ 덕에 이 자리까지 왔다”

뉴스1 입력 2021-11-13 23:48수정 2021-11-1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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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저는 당시 분교였던 경희대 수원캠퍼스를 졸업했지만 이 제도(블라인드 채용)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제2, 제3의 고민정이 탄생하도록 동료의원님들의 공동발의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블라인드 채용을 법제화하는 ‘공공기관 공정채용법 제정안’ 발의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들 선거로 바쁘실 테지만 청년들이 출신학교를 지운 ‘블라인드테스트’를 치를 수 있도록 ‘공공기관 공정채용법 제정안’을 만들었다”며 “저 또한 블라인드테스트로 KBS에 입사한 경험이 있어 법제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공공기관들은 실시하고 있고 효과도 입증됐다”며 “하지만 법제화가 돼 있지 않아 늘 불안한 마음이다. 이 좋은 제도가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법제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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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꽤 많은 의원들께서 공동발의에 흔쾌히 동참해주셨고 계속 진행 중에 있다”며 “물론 이 법안은 첫걸음이다. 공공기관뿐만이 아니라 민간기업들에게까지 전파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 시작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태일 열사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당연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생을 바쳤다”며 “일할 권리는 50년이 흘렀어도 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을 공고히 하고 민간기업으로까지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들도 준비하겠다”며 “스카이(SKY) 캐슬이 아닌 모두의 세상을 꿈꾼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2004년 KBS에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다가 2017년 퇴사한 후 문재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해 대변인으로 역할했다. 같은 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 부대변인, 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구을로 출마해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꺾고 당선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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