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손바닥에 ‘王’자 논란…홍준표 “무속인개입?”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2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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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임금왕(王)자를 새긴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뉴시스 확인 결과, 전날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TV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의 왼쪽 손바닥이 노출됐다.

윤 전 총장의 손바닥에는 왕을 의미하는 한자 왕(王)자가 작게 적혀 있었다.

김병민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통화에서 “후보님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계신 할머니 열성지지자분들께서 토론회에서 후보님 힘 내시라고 써주셨다고 한다”며 “그 마음을 외면할 수 없어 써주신대로 토론회에 가셨다. 어차피 TV토론회라 손바닥이 다 보일텐데 논란이 되는 내용이었으면 그대로 갔겠느냐”고 했다.

젊은세대가 많이 찾는 한 커뮤니티에는 전날 토론회뿐만 아니라 앞서 3,4차 TV토론회에도 왕자가 적힌 윤 전 총장의 손바닥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게시글엔 ‘대통령이 되겠다는 주술적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바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경선에 무속인까지 개입하고 이번 대선은 정말 저질 대선으로 가고 있다”고 혀를 찼다.

홍 의원은 “대장동 비리 후보도 모자라 각종 비리 의혹 후보에 이젠 무속인까지 등장하는 역사상 최악의 대선 경선이다. 참 안타깝고 서글픈 대선 경선”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8월27일 주간조선은 윤 전 총장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간 오찬(8월17일)에 역술인인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이 동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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