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측 “현재론 드릴 말씀 없다”

29일 곽 씨가 가입한 조기축구회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곽 씨는 2018년 최소 7번, 2019년 20번, 2020년엔 14번 축구 경기에 참여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곽 씨가 결승골을 터뜨려 금일의 히어로로 등극했다”거나 “곽 씨가 중심이 돼 공격을 이끌었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곽 씨는 26일 “화천대유에 입사한 후 토지 보상 업무를 해 오다 2018년부터 어지럼증, 이명 등으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고 지난해 후반부터 상태가 더 악화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들어본 적 없는 어마어마한 퇴직금, 산재위로금, 게다가 건강이 나빠졌다던 그 시기에 조기축구회에서 맹활약했다는 내용이 기사화되고 있다”며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국민을 개·돼지로 생각하는 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주인”이라고 주장했고, 이 지사는 이에 곽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