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단일화 참여 안해…제 가치와 철학으로 끝까지 승부”

뉴시스 입력 2021-07-01 12:55수정 2021-07-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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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정책노선으로 토론·선의경쟁할 것"
"균형 발전으로 모두 잘 사는 나라 만들겠다"
이해찬 "밑바닥부터 다져온 훌륭한 동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오로지 김두관의 가치와 철학으로 끝까지 승부를 제대로 세게 해보겠다는 각오로 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식’을 열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9룡들이 자기의 가치와 정책 노선을 가지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선의의 경쟁을 해서 나중에 한 분으로 모아지면 그 분 중심으로 원팀이 돼서 민주개혁 정부를 출범시켜야 되기 때문에 합종연횡이나 단일화 논의에는 참여 안 하고 있다”며 단일화 참여에 선을 그었다.

국회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게 된 이유에 대해 “(국회는) 국민의 대의기간이고 모든 게 입법으로 완결되기 때문”이라며 “특히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꼭 국회 입법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그런 상징적인 민여 전당에서 하고 싶어서 다른 장소를 정하지 않고 국회에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김 의원뿐만 아니라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도 세종시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세종의사당 부지 방문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상징성이 있는 곳이라 저도 방문하고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도 함께 가는데 시차는 1시간 정도 있다”면서 “우리 당이 기본적으로 균형발전, 지방분권, 중앙과 지방의 상생과 공동번영,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윈윈 그런 가치를 담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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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김 의원은 “제가 국회 있을 때 윤석열을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라며 “그 사람은 검찰 권력을 자기의 정치적 지평을 넓히는데 악용한 대표적 사람이다. 윤봉길기념관에서 죽창가때문에 한일관계가 나빠졌다고 할 정도로 역사인식이 결여된 분이라서 제가 평가하기도 그렇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 발전으로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 힘없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오늘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체해야 한다. 엘리트 중심의 독점적인 중앙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저 김두관은 모든 권한을 나누겠다. 선진국이 분권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분권이 잘 된 나라가 선진국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5개의 초광역 지방정부와 제주 환경특별자치도, 강원 평화특별자치도로, 전국을 5극2특별도 체제로 개편하고 연방제 수준의 분권을 실현하겠다”며 “중앙과 지방이 권력을 공유하는 선진국형 연방제 지방분권이 필요하다. 지방세의 과세권을 지방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약속했다.

직접민주주의 강화 정책에 대해선 “1% 법안 국민투표제를 시작하겠다. 의회에 상정되는 1%의 중대한 안건을 국민이 직접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며 “차별금지법, 언론개혁법, 토지공개념, 분권법, 정치개혁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언급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명백한 불평등을 없애겠다. 자산 불평등을 없애는 것이 새 시대의 정의”라며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 1가구 1주택 국가책임제를 시작하겠다. 국책모기지를 만들어 모두가 내 집을 갖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청년들의 출발점을 맞춰주는 것이 공정이다. 취임 즉시 국민기본자산제를 시행하겠다”며 “2023년부터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은 20세가 되는 해 6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 삶의 만족도, 환경 등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삶의 질은 OECD 40개 국가 중에 29위에 그쳐 있다. 이제 삶의 질 10위 국가로 향한 국정운영의 대전환을 해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 10위 국가에서 삶의 질 10위 국가로 대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부의 건강보험 통합, 노무현 정부의 보장률 확대, 문재인 정부의 문재인 케어를 계승하겠다. 국민주치의제를 실시하고, 간병보험을 확대하겠다”며 “100세 인생위원회도 만들겠다. 평균 수명 100세 국가를 지금부터 준비하겠다. 노후 불안은 사라지고, 세대 간 갈등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제4기 민주정부를 유능한 정부로 만들겠다. 구태, 무책임, 반개혁 정치를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겠다”며 “이장부터 장관과 도지사까지, 마을 행정부터 중앙정부의 사무까지, 풀뿌리 현장부터 국회 본회의장까지, 걸어온 모든 곳에 변화를 만들어 온 저 김두관이 이제 대한민국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전 당대표는 축사에서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느냐 퇴보하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김두관처럼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다져온 훌륭한 동지가 국민들에게 자신의 비전과 소신을 말하고 평가를 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출마식에는 이해찬 민주당 전 당대표 및 홍영표·박정·서삼석·서동영·김영배·전혜숙·박광온·양기대·이원욱·민병덕 등 20여명 의원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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