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文 대통령, 대기업 적대하면 韓 반도체도 한순간 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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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4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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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2020.10.22/뉴스1 © News1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2020.10.22/뉴스1 © News1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권영세 의원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기업을 적대시하고 규제만 양산하는 반시장, 반기업 정책이 지속한다면 한국의 반도체 산업도 한순간에 도태될지 모른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반도체 위기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1년이라도 실용주의, 합리주의로 복귀해 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며 이렇게 적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 현장을 방문해 K-반도체 전략을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는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리했다.

권 의원은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인 반도체를 놓고 미국과 중국, 일본, 대만, 유럽연합(EU) 등이 주도권 전쟁을 벌이고 있어 여차하면 한국이 산업의 우위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은 대통령이나 경기도지사 같은 정치인들이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호언장담, 자화자찬한다고 세계 최고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소득주도성장을 한다며 서민의 삶을 파탄 냈고, 집값을 잡는다면서 외골수 부동산 정책을 펼치다 내집마련 사다리를 걷어차 버렸다”며 “내로남불 측근의 나라 망치는 아마추어 자화자찬 보고서만 읽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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