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文 대통령, 대기업 적대하면 韓 반도체도 한순간 도태”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권영세 의원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기업을 적대시하고 규제만 양산하는 반시장, 반기업 정책이 지속한다면 한국의 반도체 산업도 한순간에 도태될지 모른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반도체 위기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1년이라도 실용주의, 합리주의로 복귀해 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며 이렇게 적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 현장을 방문해 K-반도체 전략을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는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리했다. 권 의원은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인 반도체를 놓고 미국과 중국, 일본, 대만, 유럽연합(EU) 등이 주도권 전쟁을 벌이고 있어 여차하면 한국이 산업의 우위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은 대통령이나 경기도지사 같은 정치인들이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호언장담, 자화자찬한다고 세계 최고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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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