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보선 필승 결의 “젖먹던 힘 다 해 연패사슬 끊자”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1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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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재·보선 투표율 낮아 방심 말아야"
유승민 "오세훈 승리하면 제 대선에 도움"
이재오 "협상단 밖 이러쿵저러쿵하면 짜증"
오세훈 "반드시 멋진 단일화 이뤄내겠다"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03.11 사진공동취재단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03.11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은 11일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하는 결의를 다졌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문재인 정권 실정과 내로남불, 공정 파괴 등으로 민심이 격앙되고 있지만 재·보선은 투표율이 낮아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내가 후보자라는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은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그리고 지난해 총선까지 정말 끔찍한 5년을 보냈다. 모든 분들이 젖먹던 힘을 다 내서 지난 5년의 연패의 사슬 한번 좀 끊어보자”며 “서울시 전체에서 오세훈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있다는 걸 몸으로 느꼈다. 이 훈풍을 이어가서 승리의 영광을 안겨주시면 11월에 제가 대선 나가는데도 큰 도움이 되겠다”고 했다.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명예선대위원장은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협상단에 전권을 맡겨야 한다”며 “협상단은 따로 있고 밖에서 이러쿵저러쿵 말하는건 국민이 짜증내고 도움 안 된다”고 했다. 또 “상대방이 들을 수 있는 협상 해주시고, 애매모호하거나 쉽지 않은 최종 결정은 후보에 넘겨야 한다”며 “그래야 후보들의 안으로 단일화 돼야 선거운동에 도움 된다”고 조언했다.
11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2021.03.11 사진공동취재단
11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2021.03.11 사진공동취재단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많이 부족하지만 역량을 총동원해 반드시 단일화에 성공하고 그 여세를 모아 본선에서 승리해서 국민의힘에,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나라 되살리는데 디딤돌이 될 것을 굳게 여러분께 다짐하겠다”며 “반드시 멋진 단일화를 이뤄내겠다. 우리 실무협상팀에 전권을 위임하고 제가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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